[책 리뷰] RESTful Web API

책 읽기 전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지원 자격이나 우대 사항에 RESTful API 활용 경험이 포함된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토이 프로젝트에 도입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저는 이전에 RESTful API를 단 10분짜리 강의로 접한 경험이 있습니다. GET, POST, DELETE, PUT 등 이러한 HTTP 방식에 url을 접목시켜서 무언가 특별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게시판 예시에서는 POST create/posts 이런 식으로 접근해서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다. 딱 이 정도 선으로만 알고 있었어요. 추가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RESTful Web API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도서 소개

 

출처 :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20103050

RESTful Web API

 

“웹 API를 개발할 때 꼭 알아야 두어야 하는 트렌드와 모범 사례”

최근 몇 년간 REST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RESTful에 가까운 API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 아키텍처의 혜택을 여러 가지로 놓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시간이 지나도 유용한 REST API를 설계할 수 있는 실전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해법에 집중함으로써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분산 컴퓨팅 시스템을 위해 설계된 도구인 월드 와이드 웹을 이용해 강력하고 안전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REST의 개념을 살펴보고 하이퍼미디어 기반 API를 만드는 서로 다른 전략을 배우며 모든 내용을 종합해 단계별로 RESTful 웹 API를 설계하게 될 것이다.

 

 

자 이 책은 위의 설명글처럼 RESTful Web API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설계 방식에 왜 신경을 써야 할까요?? 뭐.. 제가 잘못 이해했을 수 있지만 Web API를 제공하면 그걸 이용하는 클라이언트들이 있잖아요. 각 서비스마다 너무 독특한 API를 제공하면 클라 입장에서 사용하기 번거로우니까 조금 통합된 내용이 있으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뭐.. 그런 이유로 책이 써졌을 겁니다. 

 

제가 이렇게 자신감이 없는 말투로 글을 쓰는 이유는 책이 어렵습니다. 정확히는 RESTful Web API의 개념 + 바로 프로젝트에 도입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을 원했던 사람에게는 맞지 않았던 책으로 생각됩니다. 설계를 하려면 제 서비스에서 표현하는 데이터가 어떤 형태인지 그런 내용들도 필요하죠. 그래서 그 배경 지식들도 예시와 함께 설명해주세요. 그런데 그게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 그때부터 아마도 책을 반쯤 정신 놓고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찌하였든 간에 제 목적과는 조금 거리가 있던 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는 이유

 

나름 체계적으로 상세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미 RESTful API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계신 분이 설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시다면 책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요? 그냥 지금의 저에게 맞지 않았을 뿐이니까요. 나중에 한 1~2년 뒤에 다시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REST API가 매우 새롭고 낯선 존재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곰곰이 떠올려봤는데요. 예전에 작업하면서 외부 API들을 많이 가져다 썼는데 그게 REST API더라구요. 어느 정도 개념은 정리되었으니 프로젝트 예제들을 보면서 익숙해져야겠습니다.